인사이동으로 인해 약 3년간의 자취생활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1인가구라 그리 많은 짐이 있는건 아니지만 버릴건 버리고 가는게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 수 있을거라 생각해 집에서 쓰던 사무용 의자를 버리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의자는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발급 받은 후에 스티커를 부착해서 버려야 한다고 했다.
스티커 발급 수수료만 3,000원.
그래서 드는 생각이 '그럴 바에 저렴한 가격에 파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어 당근마켓에 물건을 올렸다.
가격은 로또 1장 가격 5,000원을 책정했다.
폐기물 스티커도 돈주고 사야되는 마당에 버릴바에 5,000원에 올려두면 사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려놨다.
그랬더니 이게 웬걸 10분도 채 안돼서 연락이 왔다.
10분 뒤에 가지러 오겠다는 신속함까지!
그래서 의자에 쌓인 먼지를 닦아서 아파트 현관에서 기다렸더니 약속시간에 맞춰서 가지러 오셨다.
바로 5,000원짜리 지폐를 건네 받고 쿨하게 거래는 마무리 됐다.
당근마켓으로 물건을 사본적은 몇번 있는데 이렇게 판매 해본적은 처음이다.
폐기물 스티커 3,000원도 절약하고 현금 5,000원도 벌고 ~ 실제 번 돈은 5,000원이지만 8,000원을 번 느낌이다 ㅎㅎ
뭔가 나도 이득이고 산 사람도 이득인 그런 거래였다고 생각이 드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에 안쓰는 물건이 생기면 이렇게 중고거래를 애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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